"살려주세요" 10명 집단 학폭…그 모습 웃으며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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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경북 울진군 울진읍 월변교 아래 둔치. 검은색 상의를 입은 A군(14)과 회색 상의를 입은 B군(14)이 한동안 서로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주변엔 학생 10여 명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이 모습을 촬영하며 떠들고 웃고 있었다.
B군이 빠지자 둘을 촬영하던 C군이 마치 교대하듯 싸움에 나섰다. 당시 A군은 이미 지쳐 바닥에 주저앉은 상태였다. 더는 싸울 의지가 없어 보였지만 A군을 향해 발길질이 날아들었다. 주변에 있던 학생 중 일부도 A군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머리채를 쥐었다. B군 주변 인물이 가담한 집단폭행으로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A군은 “살려주세요”라고 외치고서야 겨우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7480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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